Sunday, September 14, 2008

<스틸 라이프> 부끄러움을 가르쳐준 영화 : 기사 : 씨네21

싼샤. 1993년부터 시작된 중국정부의 댐 건설로 중국 인민폐 10위안에도 그려진 아름다운 풍광과 2000년의 장구한 역사가 서서히 물에 잠겨가는 곳. 과거는 그렇게 수장되고 현재는 끊임없이 부서지고 미래는 안개로 덮여 보이지 않는 곳. 그곳에서 영화는 시작된다. 여기 두 남녀가 있다. 산밍은 16년 전 자신을 떠난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, 션홍은 2년째 소식이 끊긴 남편을 찾기 위해 싼샤의 시간 속으로 들어선다. 이것은 사라져버린 누군가를 찾으러, 사라져가는(허물어지는) 시공간 속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씨네21